안녕하십니까? 강동구청 생활체육과 이소라 주무관입니다.
강동구 정책과 관련하여 김**님께서 제안해주신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신해 드립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을 위해서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규정에 의거 정식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국제규격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폭 3m×높이15m 이상의 리드 벽, 폭 6m×높이 15m 이상의 스피드 벽과 여러 개의 루트가 가능한 폭 30~40m×높이 4~5m의 볼더링 전용벽이 필요하며, 그 외에도 이용자들을 위한 부대시설(사무실, 화장실, 샤워실, 락커룸, 주차공간 등)을 갖추어야 합니다.
국내에 조성되었거나 조성 중인 국제 스포츠 클라이밍장 3개소의 평균면적 을 조사한 결과, 해당 시설 조성을 위해서는 최소 3,000㎡ 이상의 유휴부지 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신규 체육시설의 경우 부지확보 이후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통해 주변 환경과 입지분석,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수렴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유로 김**님의 제안을 즉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향후 체육시설 부지확보를 확보하면,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한 클라이밍장 조성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클라이밍은 고위험군의 운동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큰 익스트림 스포츠입니다. 클라이밍벽 설치를 위해서는 건축물 외벽 및 내벽에 대한 구조물 안전 진단 및 보강 작업을 실시하여야 하며, 안전사고 방지와 지속 관리를 위하여 시설물 전문 관리자 채용 등이 필요합니다.
전문 클라이밍 시설이 아닌 경우 이용자 수에 비해 설치 및 유지관리, 관리자 채용 등 소요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 시설 활용도가 매우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관내 체육시설을 위탁 운영 중인 강동구도시관리공단 담당자(온조대왕 문화체육관, 유소년스포츠센터, 강일테니스장, 명일테니스장)와 통화해본 결과, 현재 클라이밍 벽을 설치하기 위한 가용 공간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한 클라이밍장 조성은 어려우나, 클라이밍을 즐기는 생활체육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주민 설문조사 등 수요 분석을 통해 향후 신규 공공체육시설 건립 시 클라이밍장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우리 구정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은 강동구청 생활체육과 이소라(02-3425-5192)으로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