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장인(匠人)의 꿈에 날개 달다, '엔젤공방'

성내동 변종카페 거리를 지나다니는 주민들이 '엔젤공방'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이런 변화가 참 반갑다."며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간 우리 구는 성내도서관 주변에서 일반음식점 간판을 내걸고 운영하는 변종업소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는데요,

어두침침했던 이 거리가 '엔젤효과'로 밝아지고 있습니다.

기술과 열정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해

우리 구만의 특색 있는 '공방거리'를 조성하기로 한 것인데요.

구는 변종카페 건물주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변종카페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그 후 입주공방 모집, 공간 리모델링 등을 거쳐 엔젤공방은 주인을 찾아 자리를 잡게 됐는데요.

프랑스식 가죽공예 공방, 1호점 '코이로'

손글씨와 우드버닝 등 생활공예 공방, 2호점 '사과나무 공방'

마카롱과 케이크를 만드는 디저트 공방, 3호점 '겨울과 봄 사이'

젓가락 제작은 물론 전시‧판매까지 하는 젓가락 공방, 4호점 '시와 저'

벌써 네 곳이나 개소했습니다.

구는 상가 보증금과 첫해에 한 해 월 임대료의 50%, 업종 맞춤형 리모델링과 성장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합니다!

엔젤공방은요, '지역재생'과 '상생', 이 두 키워드가 어우러져 일궈낸 결실입니다!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청년장인의 자립과 지역상권 활성화까지 그야말로 일거양득이지요.

올해는 7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 어떤 색깔의 가게들이 이 거리를 채워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도전하는 청춘을 위한 보금자리, '도전숙(宿)'

서울 1인 청년 주거 빈곤율 36.3%.

혼자 사는 청년 36.3%가 4.8평(16㎡) 최저 주거기준 이하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목돈이 없는 청년세대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다른 세대보다 오히려 2.7배나 비싼 월세를 부담하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지친 마음과 몸을 편히 뉘고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어야 할 집이,

청년들에겐 부담스럽기만 한데요.

강동구가 청년들이 주거생활과 창업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암사동 도전숙(宿)'을 개소했습니다!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으로,

서울주택공사(SH),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열게 됐는데요.

선사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암사동 도전숙(암사동 507, 507-8)은,

1인 창조기업인과 일반 청년기업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시세보다 30~50% 저렴한 임차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은 24~31㎡로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을 함께 갖춰

청년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입주기업에 클라우드 펀딩 전략, 정부지원 활용사례, 스타트업 팀빌딩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동구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만19∼39세(1977∼1997년생)며

1인 (예비)창조기업인 또는 3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청년 기업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비슷한 연령대에 창업이라는 같은 꿈을 가진 청년들은

한 지붕 아래서 서로의 발전을 위해 긍정적 에너지를 줄 뿐만 아니라,

함께 시너지 효과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암사동 도전숙에서 꿈을 키우는 우리 청년들의 미래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오는 2월까지, 암사동 도전숙에는 총 28명의 청년들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우리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해 올해는 천호동에 청년 공공원룸주택 2호로 청년조합주택 31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우리동네 청년아지트, '청년마루'

'우리 동네에도 무중력지대 같은 청년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 이런 생각해보신 적 있으시죠?

이제 멀리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동구에도 청년아지트 '청년마루'가 생겼답니다.

청년마루는 '청년커뮤니티' 공간으로,

부족한 청년공간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 강동구가

청년들이 자유모임은 물론 학업, 취·창업 준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인데요.

지난 10월 청년마루 성내점(성안로 92, 2층)에 이어 12월 상일센터(상일로 6길 39, 3층) 등 권역별로 청년활동 공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암사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랍니다!

'청년마루'는 창업가를 위한 비즈니스 공간, 코워킹 사무공간, 휴게공간, 회의공간, 오픈서가 등으로 구성돼있고요.

긍정적 변화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합니다.

월간 영화제, 토요 독서브런치, 청년 토크콘서트와 같은 문화행사와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디자인 스쿨, 마이크로 디자인 45도 등도 지원하는데요.

청년들이 편안하게 오고가며 자유롭게 활동하고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죠?

그 외에도, 강동구는 지역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강동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청년들이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점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청년사이다'를 개최하는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체감하는 청년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청년들에게 '꿈을 가져라'고 열정을 강요하기보단

청년들이 꿈을 사치라 여기지 않도록,

소중하게 움켜쥐고 있는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받침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17년, 여러분의 꿈들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문의 :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 02)3425-5822 / 02)3425-5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