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페달을 돌리는 두 다리,

거울을 이용해 반사광으로 태양광 패널을 비춰보는 두 손,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에 반짝이는 두 눈,

아이들은 모든 감각을 동원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해봅니다.

지난 9월 30일, 강동구 고덕천 하류지점(고덕동 37-5)에

신재생에너지 체험공간인 ‘고덕천 에너지마루’가 문을 열었습니다 ^^

‘고덕천 에너지 마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설명 위주의 강의형 프로그램이 아닌,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어려운 에너지의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놀이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고덕천 에너지마루를 찾는 체험객 수가 한달 간 300여 명으로

연말이면 1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외 체험공간에는

태양에너지, 바람에너지, 물에너지 등

5개의 게임마당이 마련되어있답니다.

그 곳에서 재생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와

에너지 순환에 관한 내용을 직접 조작하며 경험해볼 수 있어요.

<태양광 에너지 마당>에서는 뒤집어진 태양광 패널에

거울을 비춰 ‘반사광’으로 ‘전기’를 생산해냅니다.

그럼 날개 모양의 LED조명이 반짝거리고

식물 조형물이 설치된 <바이오에너지 마당>에서는

‘바이오에너지’가 될 수 있는 식물을 찾아 연결하는 미션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물 에너지 마당>에서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발명된 ‘큐드럼’을 이용해 물을 목표지점으로 나르는 미션도 해보고요.

<바람 에너지 마당>에서는 모둠별로 회전무대를 돌려 기록을 달성하며

 풍력 발전의 특징과 원리를 배우죠.

친구들과 힘을 합쳐 폐자동차를 끌어보면서

인간의 힘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는 <힘 에너지 마당>도 마련돼있답니다.

이곳에서는 눈높이에 맞는 연령대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요.

7세 이하의 유아들에겐 인형을 활용해

재생에너지에 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골든벨 퀴즈처럼 문제풀이를 통해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고학년 학생들도 보드게임 등 팀별 학습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감수성을 기르는 것은 물론

에너지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실천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봅니다.

중학생 친구들은 에너지자립을 실제 생활 속에서 기획하고 구현해봄으로써

에너지자립마을의 필요성을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답니다~!

고덕천 에너지마루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고덕천 에너지마루 미션 프로그램, 에코하우스 체험프로그램,

에너지생활기술(적정기술) 프로그램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데요.

프로그램들은 20~30명 단위로 운영되는 만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학급별, 동아리별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방문객들의 쉼터가 되어줄 햇살회랑, 태양광 단열 등 친환경 건축요소와

에너지 절약장치를 전시한 에코하우스, 에너지 절약실천 안내판 등

다양한 에너지 생산 시설물도 둘러보면 좋아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아픈 지구를 살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나가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죠.

강동구는 그동안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시텃밭', '1가구 1발전 에너지 프로슈밍 사업'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움직여왔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 뽑기,

TV 절전모드 사용,

승강기 사용 줄이고 계단걷기 운동 등

여러분의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습관은!

온실가스를 줄여 우리 지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함께 노력해주실거죠?

‘고덕천 에너지마루’에서의 하루가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나가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문 의 : 강동구청 맑은환경과 02)3425-5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