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입니다.  강동구에서는 매년 연말이 되면 트리를 꾸며 청사를 장식하고,

겨울분위기를 한껏 냈는데요. 요즘은 이색트리가 열풍이라는 거, 여러분도 알고 계시죠?

그렇다면 우리 강동구에는 어떤 이색트리가 있을까요? 소개합니다. 우리 구의 2가지 이색트리!

첫 번째 소개해드릴 트리는 구청 본관 1층 로비에 있는 트리입니다.

이름하야 “캔으로 쌓은 희망나눔 트리”죠.

명절 때 주위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주고받는 통조림 선물세트는 유통기한이 길어

각 집마다 조금씩 재어놓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 집에서는 당장 쓰이지 않지만 꼭 필요한 곳,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서 맛있는 한 끼가 된다면 같은 통조림이라도 가치는 달라지겠죠.

강동구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2월 한 달 동안 직원들로부터 참치, 햄, 닭가슴살 등각종 통조림 캔 1천여 개를 기부 받았고,

그 캔들을 폭 1.8m, 높이 2.3m  나무모형 4단 선반에 층층이 쌓았습니다.

그리고 LED등과 각종 장식을 더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 것이죠.

우리 구는 지난 해 라면 트리를 만들어 모은 1,437봉지의 라면을 강동푸드마켓에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캔 트리는 12월 31일까지 전시되고, 1월중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랍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트리는

재생 플라스틱박스 588개와 버려진 폐품으로 만들어진 “재활용 트리”입니다.

눈이 번쩍이게 화려하거나 거대한 높이로 웅장하지는 않지만 여느 크리스마스 트리와는 다른 스토리가

담겨 있죠. 강동구청 앞 분수광장에 당당히 자리 잡고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버려진 것들도 다시 보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트리는

가로 세로 5.5m, 높이 6m로 만들어졌습니다.

소셜 공간그룹 ‘어시스타’가 강동구청의 파트너가 되어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어시스타(Assistar)는 ‘Assist(돕다)’와 ‘Star(별)’의 합성어로

‘작은 힘들이 모여 세상을 돕는 큰 별이 된다’ 는 뜻을 담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사회적 가치와 공간이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연구·실천하고 있습니다.

트리의 작품명은 Junk x Tree(정크바이트리)입니다.

Junk x Tree는

환경파괴의 상징인 Junk(쓰레기)와 친환경을 대표하는 Tree(나무)의 협업과 화해를 의미합니다.

또 Junk x Tree의 X는 X-MAS와 Junk와 Tree가 곱해져 크리스마스트리가 무한 변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지요.

트리 장식으로 사용된 물건들은 강동구 각 지역에서 수거해온 폐품이에요.

가전제품, 장난감, 주방기구, 자전거 등 수명이 다해 버려진 물건들을 빨간색, 금색으로 도장작업 후

멋진 장식품으로 변신시켰습니다.

새롭게 변화된 장식품들을 보면서 원래 무슨 물건인지 생각해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죠?

이 트리는 아래 3단은 장식이 부착되어 있지 않은 채로 설치되었답니다.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트리를 완성하기 위해서지요. 여러분들이 직접 소품을 가져오셔서

새해 희망을 담은 메시지와 함께 트리 아래에 걸어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캔 트리와 재활용 트리의 공통점은, ‘사람이 살기 좋은 아름다운 강동’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캔 트리는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도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재활용 트리’는 ‘버려진 물건도 다시 예쁘게 쓰일 수 있는 환경이 아름다운 강동’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새해에도 강동구는 주민 여러분들이 강동구민이라 행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캔 트리와 재활용 트리가

이 겨울,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활용되길 바라면서,

여러분, Happy new y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