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에는 아주 특별한 ‘트리’가 있습니다.

이 특별한 트리에는 사랑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데요

무슨 이야기냐고요 ?

  강동구는 매년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구청사 본관 로비에 매년 트리를 설치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설치된 트리는 그 모양이 조금 다르답니다. 바로 ‘사랑의 나눔트리’ 인데요.

‘사랑의 나눔트리’는 평범한 트리가 아닌, 기부물품으로 장식된 트리랍니다.

  매년 테마를 정해 기부물품을 트리에 부착하는 것이죠.

올해 나눔트리의 첫 테마는 바로 ‘라면’입니다.

  강동구를 상징하는 매화나무에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고이는 라면을 종류별로 주렁주렁 매달았습니다.

이 라면들은 강동구청 직원들이 손수 기증한 것인데요,

이 라면트리는 직원과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이 부담없이 봉지라면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기증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이랍니다.

  기증된 라면은 연말에 주변의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인데 라면트리는 1월까지 운영

하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구청 청사 내 공유샵(共‧YOU‧SHOP)도 개소했는데요

공유샵은 지난 10월 나눔에 대한 인식확산과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구청 부동산정보과 내 설치해

두 달간 시범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 결과 120여명에 이르는 직원과 주민이 256점의 물품을 기부했습니다.

자전거, 스포츠운동화, 도서, 생활용품, 식료품 등 기부품은 시중가격으로 400만원이 이릅니다.

공유샵 옆에는 나눔 온도탑도 있어 매월 목표인원 100명을 설정하고 참여인원에 따라 온도가 상승

하는 온도탑도 설치해 훈훈한 온정의 온도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구는 지난 16일 공유샵을 정식 개소해 나눔의 기쁨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공유샵에 기증된 물품 역시 복지관, 푸드마켓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기부..너무 어렵고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라면 한 봉지에 사랑을 담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기부!

오늘,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