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마을, 동피랑마을, 감천마을...벽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마을 이름이죠?

이제 하나 더 알아두시면 좋을 곳이 생겼습니다.

바로 강동구 성내2동 성안마을의 ‘강풀만화거리’인데요.

   ‘강풀만화거리’는 강동구를 작품의 주무대로 해서 웹툰을 그리고 있는 유명작가 강풀의 <바보>,

<당신의 모든 순간> 등 순정만화 시리즈 4편을 마을 이야기와 엮어 지난해 9월 탄생했으며,

오는 7월에는 30여점의 작품이 추가로 설치되어 더 풍성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담은 골목이 되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화려하고 예쁜 색감으로 그려진 ‘당신의 모든 순간’ 과 ‘토성에 앉아 있는

승룡이’를 먼저 만나게 되고 골목골목에서는 작품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마음을 전하던 장면,

소소하지만 정겨운 문구와 사물들, 쑥스럽게 사랑을 나누는 장면 등 우리 이웃 같은 사람들이 등장해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데요.

  이 아기자기한 ‘강풀만화거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벽화를 해설하고, 거리를 안내하는 도슨트(docent)입니다.

강동구는 지역의 독특한 명소로 자리 잡은 강풀만화거리를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올 5월부터 도슨트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슨트(벽화해설사)는 순수 자원봉사자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해 12월 공개 모집해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올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방문객들을 굽고 좁은 골목길로 안내하며,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와 거기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올해는 10월까지(8월은 제외) 월 2회 진행되는 토요일(1,3주) 정기투어와 단체방문객을 위한 상시

투어로 무료 운영되며, 강동구 도시디자인과(☎02-3425-6133)로 사전예약(3인이상)하면 친절하고

풍성한 벽화해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번 주말에는 강풀만화거리에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들으며 굽이굽이 돌아가는 골목길에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떠세요?

강풀만화거리는 언제나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ㅇ 문 의 : 강동구청 도시디자인과 (02-3425-6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