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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29508 | 작성자 | 박** |
작성일 | 2010-07-26 | 조회수 | 3843 |
공개여부 | 공개 | ||
제목 | 우리동네 동장님(둔촌1동) | ||
이동네로 이사와서 4년을 살았습니다. 그동안 생활터전은 길건너 송파구에 있고 집은 둔촌동에 있으면서 양쪽을 본의아니게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거치대나 공기주입기, 자전거가 오르내리도록되어있는길입구까지 말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다보니 이웃에서는 영어마을도 무료입소하는데 우리동네는 부담금이 10만원가까이 된다는것등... 우리동네살림이 더 가난하니 더많은 지원을받아야할것같은데 부자들을 더많이 지원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부터 아이를 돌볼사람이 없어서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게 되었는데 지난6월에학교에서 학부모 코칭교육이 있다고 해서 5주간참여하게 되었는데 우리동네 동장님이 주선하신 자리더군요. 처음으로 우리동네 동장님이 여자동장님인걸 알게 되었고 동네 주변이 작지만 세심하게 배려되고 있는것이 여러곳이있고 동주민센타에서도 여러가지 학부모나 동네 주민들을위한 자리가 여러가지 진행되고 있다는걸알게 되었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그저 동장은 동사무소에 있는 공무원 ... 그 이상도 이하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잠깐동안의 이야기속에 우리동네 동장님이 동주민이나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세심한 마음으로 많이 노력하시는 분이라는것을 알게되었고 예산부족으로 마음만큼 일을 하실수 없구나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동장님 덕분에 다른학교 학부모와 함께 하는자리도 만들어지고 한번의 교육으로 끝나지않고 주민센터에서 지속적인 여러가지 주민참여와 교류할수있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합니다. 그러면서도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않겠구나 하는생각도 했습니다. 강사님이 어느하루조금 늦게 도착하셨는데 동장님은 "어려운예산으로 마련한자리에 학부모들이 이렇게 많이나와서 기다리는데 늦게도착하신다고 강의료를 깎아야 되겠다고"일침을 가하시는 카리스마도 있었습니다. 구청장님이 보시려면 어느싸이트에 글을 올려야 하는지는 알수없지만 우리동장님 마음껏 일하실수 있게 지원해 주세요. 이웃송파구가 이제 덜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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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행정지원과 교육후생팀
문의02-3425-5120
최종수정일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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