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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28575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1-11-25 | 조회수 | 4384 |
공개여부 | 공개 | ||
제목 | 성내2동 주민센터 김도경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
멀쩡해 보이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기가 쉬운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는 요즘입니다. 김도경님 도움으로 푸드마켓에 다닐 수 있게 되던 첫 날 그 마트에서 겪었던 굴욕은 정말... 참담하기까지 했었는데... 마음이,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의 그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정상인들이 헤아릴 수가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돌봐준다는 일... 정말 큰 일을 해내시는 것 만은 분명한 것임을 먼저 설명 드리고 싶었습니다. 김도경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저희 어머니께서 비싼 검사도 받으시고 요즘엔 꼬박꼬박 병원에 가셔서 역시나 비싼 치료를 받으십니다. 늘 다리를 절으셔서 걸음걸이가 보기 안쓰러울 정도였는데 이젠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가 커집니다. 저 역시 목안에 10여년동안 달고 있던 혹의 정체(?)를 알게 되었어요. 돈이 뭔지... 늘 TV를 보면서 저렇게 될 정도로 미련스럽게 살아왔을까 했는데 이제서야 백분 이해가 되더군요. 사람의 마음을 먼저 담아주신 점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뜻하신 마음처럼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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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 20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