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에 토지를 가지고 있는 지주입니다. 옆 땅 지주 사모님께서 자꾸 내 땅의 흙을 퍼 올려 본인 땅이라고 경계를 이상하게 만들었으나, 딱히 측량비를 더 들이기도 싫고, 어차피 등기부 도면대로 매각을 하게 될 것이니 그냥 그대로 두었습니다. 몇 번의 갈등 관계가 있었으나 참고 넘어갔었고, 땅은 지하철 공사로 쌍용 건설에서 임대를 원하여 옆 땅과 함께 임대 하였었습니다. 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어서 임대를 하라기에 환영하며 임대를 하였었고, 지하철이 개통되어 토지는 복토를 거쳐 제게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 무더기 땅을 쌍용으로부터 돌려 받고 나니 앞날이 암울해지고, 옆 땅의 지주는 제게 좋은게 좋은거라며 가운데 배수로를 파 달라 요청을 해 왔습니다. 저는 옆땅의 지주가 또 제 토지를 침범하는게 싫어서, 측량하자마자 말뚝을 쇠로 박고 철조망을 친다고 선언하였었습니다. 옆 땅의 지주 부부가 나이가 너무 많아 넓은 땅에 농사를 전부 짓기는 어려우니 일부를 주말농장에 임대를 해 주면서 배수로를 파 달라 사정을 해오자, 저는 비뚤어진 토지를 일자로 펴서 등기를 완료하면 어르신의 의견대로 해 드린다 했습니다. 어르신은 연령이 높으시고, 저는 남편이 아파서 직장엘 다니면서 병수발까지 해야해서 서로가 시간이 없으니 측량사무소에 일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측량 사무소에서는 높은 금액을 부르고, 여러 문제로 차일피일 일을 미루며 비용결제를 촉구해 왔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제가 구청에 들러 일을 물어보고 다시 진행하게 되었는데, 측량 사무소에서 서류를 다 받아놓고 비용문제로 일 처리를 미루고 있는것을 옆에서 듣게 된 임석후 주무관임이 그거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측량비를 입금하고, 측량이 완료되었으면 서류만 부동산 정보과에 접수시키면 된다고 간단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알기쉽고, 간단히 정리하여 설명하여 주시고, 필요서류도 전부 복사해주시고, 타부서에 전화까지 걸어서 김태영 주무관님께서 오늘 근무하니 바로 접수시키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공무원들은 일을 미루거나 불친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다르게 친절하시고, 상냥하시고, 부동산 정보과의 주무관님도 어쩌면 남자분이 그렇게 방긋방긋 웃으시며 일처리를 깔끔하게 처리하시는지... 너무 감사하여 두 주무관님을 칭창하고 싶은 마음에 없는 글솜씨로 열심히 써 보았습니다. 다음에 갈 때는 김영란법내에서 음료수라도 사가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