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 사 명: 서울청년센터 강동오랑, 강동구 청년해냄센터 이전 개소식

 ▪ 일    시: 2023. 8. 31.(목) 14:00

 ▪ 장    소: 효성해링턴타워 B동 2층(올림픽로 610)

  안녕하십니까. 강동구청장 이수희입니다.

  이곳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하면서 기부채납을 받은 공간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여기 1차 시설 공사한 모습을 보고 못마땅했습니다. 경관이 아주 못마땅해서 고쳐 달라고 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걱정되는 게 에어컨이었습니다. 이 공간 안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기회가 많지는 않겠지만, 시스템 에어컨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직설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못마땅’한 거고, 예쁘게 말하면 ‘아쉬움이 있다.’ 이렇게 표현하죠.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근데 이 아쉬움은 앞으로 사용하면서 개선해 나가야 할 것 같고, 개선안에 우리 청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간의 부족함은 이 공간에서 활동해줄 우리 청년들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또 그렇게 되어야만 합니다.

 ‘강동오랑’은 앞에 ‘강동’이 붙었지만 송파까지도 아우르는 곳으로, 청년들끼리 서로의 친구가 되고 멘토가 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그런 ‘강동오랑’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런 비전을 제시해주는 곳이어야 하죠.

 ‘강동구 청년해냄센터’는 청년 창업지원센터입니다.

 ‘코-워킹’이라고 1인 기업, 창업한 지 1년 미만인 기업들이 있는데, 그런 회사 12곳이 여기 들어와 있고요, ‘독립형’이라고 창업한 지 3년 미만인 기업들 6곳이 여기에 들어와 있습니다. 사업내용들을 살펴보면, 캐릭터 같은 소프트한 아이템부터 차선 도색, 자동화 로봇 등 아주 굵직한 것들도 있어요. 강동구 청년해냄센터는 이렇게 다양한 창업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겁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고 계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어른들이 모두 힘을 합해서 청년들을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인사말에서 제가 이 공간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을 먼저 했는데요, 겉치레로 하는 말이 아니라 이런 문제의식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찌 되었든 우리 구청이 한 사업이니까 자책의 의미도 담겨 있기 때문에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우리 젊은이들이 잘 메워줬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뒤쪽에 우리 청년들 함께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이 강동구의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