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 사 명: 시립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개관 20주년 기념식

 ▪ 일    시: 2023. 7. 13.(목) 11:00

 ▪ 장    소: 시립 강동노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

  안녕하십니까. 어르신들, 강동구청장 이수희입니다.

  이곳은 구립은 아니고 시립인데요, 우리 강동구에 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관이 있어서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점심을 드실 수 있다는 게 감사하네요. 저도 오십 넘으니까 제 밥 하나 차리는 것도 귀찮더라고요, 어르신들은 오죽하시겠어요.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조만간 강동구의 어르신 비율은 약 20%가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노년을 잘 준비해야 하는데, 그 첫 번째가 관계를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복지관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 인연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점심 식사와 그리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복지관이 강동구에 있다는 게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근데 이 강동노인종합복지관이 20년이 됐다고 해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처음에는 명성교회 재단에서 운영하다가 지금은 이랜드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재단에도 물론 감사하지만, 성미선 관장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관장님이 이곳을 잘 이끌어 가시는지는 어르신들이 관장님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며느리보다는 딸 대하듯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잘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 어떠세요? 오늘 20주년 생일 맞았는데, 좋으시죠?

  오늘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표창받으신 분들도 너무나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저는 우리 강동구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또 강동구에 산다는 것이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강동구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르신들, 약속 하나 해주십시오. 무엇보다 건강하셔야 해요.

  오늘 비가 많이 내릴 것 같습니다. 특히 자정 넘어서 비가 많이 내릴 것 같아서, 저는 오늘 밤잠을 설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밤잠쯤이야 뭐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모쪼록, 창문 잘 닫고 주무시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