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 사 명: 2022 강동오플제
 ▪ 일    시: 2022. 11. 21.(월) 14:00
 ▪ 행사장소: 강동50플러스센터

  안녕하십니까. 다시 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1일 강동구청장으로 취임한 이수희입니다.

  저도 이제 50플러스센터에 들어올 자격이 됩니다. 51년 11개월 차, 한국 나이로는 쉰셋이죠. 49살과 50살은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몸도 그렇고 마음 씀씀이도 그렇고.

  제 친구들을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벌써 퇴직해서 여가생활을 즐기며 인생 후반부를 사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 저처럼 아직 아이의 뒷바라지를 하거나, 집 마련 등 여전히 먹고 사는 일상에 대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여기 50플러스센터에 오시는 50대 이상 분들, 우리 동년배 혹은 선배님들은, 직업 문제나 여가에 대한 고민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며칠 전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취업 박람회가 열렸는데, 20·30대분들보다 50대·60대분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구직의 문제는 청년에게든 장년에게든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책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오늘 이곳 시설을 둘러보면서 50플러스센터의 구직 창구로서의 역할을 더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을 같이 해봤습니다.

  한편, 이곳에서 시를 짓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새롭게 여가생활을 즐기고 계신 우리 동년배·선배님들 보면, 그만큼 고 퀄리티의 프로그램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슬리퍼 존’이라고,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닐 수 있는 범위 안에서의 편의시설들을 많이 원하시거든요. 그래서 강동구를 벗어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버스·지하철 몇 정거장만 타면 올 수 있는 곳에서 고 퀄리티의 프로그램을 즐기실 수 있도록 계속 챙겨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50플러스센터와 함께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동년배이고 선배이신 여러분들과 이렇게 아이 콘택트를 하면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앞으로 50플러스센터가 어떻게 운영되면 좋을지, 강동구청 홈페이지나 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 어디서든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고요, 이렇게 뵙게 돼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