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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부서 홍보과 작성자 정*빈
작성일 2016-05-30 조회수 242
제목 여성 친화 도시 강동,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꿈꾸다

 

 

“우연히 살아남았다. 나의 이야기가 될 일이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 붙어있던 수많은 포스트잇 가운데 이런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최근 강남역에 위치한 상가 남녀공용화장실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남성이 화장실에 들어온 한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애도와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강남역 10번 출구는 피해여성에 대한 추모 포스트잇과 꽃으로 뒤덮였습니다.

 

일명 ‘강남역 사건’은 정신이상자의 범행이다, 여혐(여성혐오)사건이다, 모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지 마라 등 사건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했고 남녀 갈등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논란 속에서도 분명한 사실은 그 남성은 자신이 '제압'할 수 있는 '약자'라고 생각했던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낯설지 않은 이런 범행 패턴으로 여성들은 여전히 안전에 위협감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강력범죄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가 10명 중 9명꼴이라고 합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이 사건은 남성에 의한 범죄를 넘어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약자는 누구나 될 수 있는 거죠.

 

여성안전 문제에 심각성을 느낀 강동구는 지난 20일 긴급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성 안심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강동구 내 공중화장실 29곳과 개방 화장실 32곳에 ‘근거리 안전망 비콘’을 설치해 6월 둘째주부터 실행할 계획입니다.

 

 비콘

 

비콘은 블루투스 4.0(BLE)이 기반인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입니다.

반경 50m 이내 위험을 감지할 때 휴대폰 전원버튼을 다섯 번 누르면 ‘현재 위치’와 본인이 직접 입력해놨던 ‘긴급 구조 메시지(예: 위기상황 긴급구조 요청)’가 보호자와 가까운 지구대나 경찰서에 전송되며 112에 접수가 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휴대폰에 <서울 나들이 경찰안심신고>앱을 설치해 NFC(근거리무선통신망) 기능을 활성화한 후 112 안심신고 설정에 보호자 연락처를 입력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구는 현재 마을지킴이단(마미순찰대)을 꾸려 여성 및 다가구 다세대 주택 분포도가 높은 성내2동, 천호3동, 암사1동을 안전마을 시범동으로 지정해 안전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늦은 밤 퇴근하는 여성을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안심 귀가 스카우트’ 사업과 혼자 사는 여성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는 이용률이 점점 높아지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구도심 단독주택 밀집지역 골목길에 벽화거리를 조성, 대형 옹벽을 개선하는 등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에 따른 시설물을 설치해 범죄 발생률을 줄이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천호3동에 ‘이야기가 흐르는 골목길’과 ‘스파이더 범죄예방마을’이 그 예인데요.

 

천호 3동에는 바라봄 골목길 심볼(부엉이)과 CCTV를 설치했고요,

스파이더 사업은 좁은 골목길에 반사경을 설치하고 가스배관에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하는 것으로 주민 요구를 반영한 환경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죠.

 

내달 구는 관내 여성 100명으로 이뤄진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를 구성해 여성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또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성 노약자, 청소년 심야안심귀가 마을버스 운행,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LED 보안등 교체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강동구는 지역 특수성을 반영해 여성친화 도시를 조성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남과 여, 서로의 다름이 차별로 이어져선 안되겠지요.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여성=약자’ 인식, 남성 중심적인 문화, 그로 인한 역차별 등과 같은 잘못된 사회 구조와 불평등 의식부터 바꿔나가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이 마음 편하게 입고 싶은 옷을 입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살 수 있는 세상,

여성 친화도시는 단순히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이 아닐까요?

 

여혐 혹은 남혐 문제를 떠나서 여성은 우리 엄마이자 아내이며, 누나거나 딸일 수 있는 우리의 가족입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강남역 사건 피해 여성의 명복을 빕니다.

 

 

○ 문 의 : 강동구청 가정복지과 ☎02)3425-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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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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