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출근해야 되는데 말도 없이 내 차 앞에 떡하니 주차된 차.

차 안에 놓인 연락처로 전화를 해봐도 받지 않습니다.

출근은 해야 하고 시간은 흐르고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해서 뒤늦게 나타난 이웃과 얼굴을 붉혔던 일.

모두 한 번쯤은 있으셨을 거예요.

  차는 많은데 주차할 곳이 부족해 생기는 이런 주차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강동구가

 지난해 8월부터 ‘주거지주차 공유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요

‘주거지주차 공유사업’은 차를 대지 않는 유휴 시간대가 있는 주거지 주차 구획을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공유해 주차난을 덜어보자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공유대상 주차구획은 지난해 강동구 주거지 주차구획 중 고덕동 샘터공원 주변과 성내동 구의회 뒷길

 2개소 총 207구획에 먼저 시범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주거지 주차구획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에 주거지 주차 공유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차장 공유

협조를 요청드렸으며 공유 주차구획 사용 및 요금 납부 스마트 앱 개발업체와 협약해서 ‘주차공간 관리

시스템’을 활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주차공유가 가능한 여건도 조성했습니다.

  공유를 위해서는 ‘모두의 주차장’이라는 무료 앱을 우선 스마트폰에 깔아야 하는데요

‘주거지주차구획 이용자’가 구획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모두의 주차장’ 앱에 등록을 하면

이 앱을 통해 주차구획을 이용하고자 하는 운전자들이 방문지 인근에 공유된 주차구획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찾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불법주차단속에 대한 걱정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를 할 수 있게 되는거죠.

  운전자가 공유된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최소시간 30분에 600원이고,  10분당

200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됩니다.

더 많은 주차면 공유를 유도하기 위해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합니다. 

  주차장 이용으로 쌓인 공유실적을 적립, 포인트로 쌓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로 강동구도시관리공단에

내는 분기별 주차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적립포인트는 한 구획 기본 이용료 600원의 70%인 420원입니다.

  이 사업은 시범운영기간동안 주민여러분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대상지역이

강동구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올해 2월 초 기준, 현재까지 등록되어 활용되고 있는 공유 주차면수도

214면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구청 인근 성내동 일대 공유된 주차면의 경우, 운전자들의 사용률이 높아 주차공유사업의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주차공유에 참여하려면 ‘모두의 주차장’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 후 사용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서울

시내 약 4,000여곳의 공영, 민영, 부설주차장의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즉, 이 앱을 실행시키면 내가 있는 곳 주변에 주차가 가능한 곳이 모두 표시된다는 말씀!

정말 편리하겠죠?

  강동구는 올해 총 8,977면의 주거지주차면 중 540면을 공유주차구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주거지주차 공유사업’!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문 의 : 교통지도과 녹색주차팀(☎02-3425-6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