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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팀 | 뉴미디어팀 | 작성부서 | 홍보과 |
작성자 | 장경아 | 전화번호 | 0234255442 |
제목 | 한 달 동안 강동구청의 다양한 시설과 기관에서 최선을 다해 임해주셔서 감사하다는… | ||
▪ 행 사 명: 2024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간담회 ▪ 일 시: 2024. 7. 26.(금) 14:00 ▪ 장 소: 강동구청 5층 대강당 안녕하십니까. 강동구청장 이수희입니다. 학업과 일을 하시는 분들은 구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을 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구청장을 보거나 시의원, 구의원들을 만날 일이 거의 없죠. 그래서 아마 저를 볼 일이 없었을 텐데 제가 강동구청장입니다. 그리고 제가 22년 7월 1일에 취임했으니까 이제 꼬박 2년이 지났습니다. 구청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하고는 제가 취임 직후부터 매년 이렇게 뵀던 것 같아요. 자리도 불편하고 아이스브레이킹 시간도 없는 상황에서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길지 않은 이 간담회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저는 얘기를 좀 듣고 싶습니다. 저희 딸도 지금 대학교 1학년입니다. 친구들이 다른 구청에서 이 아르바이트를 되게 하고 싶었는데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경쟁률이 높았다고 하는데 급여가 꽤 괜찮다 보니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아까 어떤 분이 급여 받으시면 해외여행 가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20대 초반에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가서 1년 정도 지냈습니다. 그리고 30대 후반에 처음으로 워싱턴하고 뉴욕을 갔습니다. 그러니까 20대 초반에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로 가는 혼란스러웠던 모스크바를 보고, 30대 후반에 워싱턴과 뉴욕을 봤죠. 제가 그때 들었던 생각이 ‘이걸 거꾸로 봤으면 어땠을까’였습니다. 제가 20대 초반에 미국의 워싱턴과 뉴욕을 봤으면 어쩌면 내 인생이 바뀔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 좀 더 젊었을 때 잘 사는 나라를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눈이 트인다고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 달 동안 여러분들이 강동구청의 다양한 시설과 기관에서 최선을 다해 임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정식 공무원이 아니고 또 우리가 다루는 내용들이 민감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보니 업무 내용이 좀 단순 업무에 그쳐서 실망하셨던 분도 있었을 겁니다. 근데 그런 한계 때문이라는 걸 좀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구청장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 주민들이 구청장을 친정 엄마처럼 생각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친정 엄마 역할을 하려면 구청과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열심히 할 수밖에 없죠. 여러분들이 많이 느끼셨을 텐데 공무원들이 이런 일까지 하나 할 정도로 많은 일을 합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의 업무 범위는 상당히 넓습니다. 여러분들 겨울에 눈 오면 거리에서 눈 치우는 사람들이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우리 공무원들입니다. 많은 주민분들이 용역 계약을 하는 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고 공무원들이 직접 나가서 눈을 치우곤 합니다. 지금 같은 집중호우 때에는 빗물받이에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일일이 치우기도 합니다. 반지하에 사시는 어르신들 집 욕실에 하수구가 역류했을 때 이동식 양수기로 물을 푸는 일도 공무원들이 합니다. 물론 불친절한 공무원들도 있고 그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분들도 있지만 대다수 공무원들은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아마 여러분들도 그걸 피부로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러분들과 인사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요. 인생은 짧고, 청춘은 더 짧습니다. 젊음을 잘 누리시길 바라고, 여러분들 미래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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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 홍보과 뉴미디어팀
문의 : 02-3425-5440
수정일 :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