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 사 명: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
 ▪ 일    시: 2023. 5. 31.(수) 14:00
 ▪ 장    소: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 현장

 
  안녕하십니까. 강동구청장 이수희입니다.
  뜻깊은 날에 함께해 주신 오세훈 시장님, 김헌동 SH공사 사장님 감사합니다. 행사장 들어오시는 길에 우리 주민들의 바람이 적힌 현수막 보셨을 겁니다.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거라고 기대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계신 이곳은 고덕강일2지구에 있는 고덕강일 3단지입니다. 고덕강일 3단지가 애초에는 신혼희망타운이었던 곳인데요, 김헌동 SH공사 사장님 취임하면서, 또 오세훈 시장님의 방침에 따라, 면적이 넓어지고 세대 수가 줄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신혼부부들이 살 만한 곳으로, 애 한두 명 정도는 낳아서 키울 수 있는 그런 면적으로 넓혀졌다고 들었습니다. 공공주택이 이렇게 변하는 것은 참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고품질의 공공주택, 잔꾀 부리지 않고 월급 꼬박꼬박 모아서, 재테크에 큰 재주가 없어도 자기 집 한 채는 마련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정책인데요, 이런 정책 저는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하지만 오늘 착공식에서 김헌동 사장님께 간곡히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고덕강일2지구 남쪽으로 고덕강일3지구가 있고, 거기에는 SH공사에서 분양한 14단지가 있는데요, 거기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지금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닙니다. 아침 8시에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하고 나면, 8시 반에 다시 그 통학버스를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타고 등교를 합니다.

  고덕강일3지구에는 원래 강현초등학교 부지로 예정돼 있던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SH공사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때 초등학교를 신설할 거라고 얘기해놓고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니까 우리 주민들께서 이 좋은 취지의 반값 아파트조차도 의구심을 가지고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SH공사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고강3지구 12단지 민영주택 계획은 꼭 지켜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고, 우리 아이들이 위험한 통학로를 30분씩 걸어 다녀야 하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타개책을 마련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이 좋은 착공식에서 굳이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 고품질 백년주택 반값 아파트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고언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앞에 공사장이 있는 만큼, 공사 관계자분들께도 안전과 청결에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긴한 부탁을 드립니다.

  좋은 정책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강동구청에서도 힘껏 돕도록 하겠습니다. 고강3지구 12단지 민영주택 계획도 사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