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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이수희입니다. 구청장의 말과 글 연설문

이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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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팀 뉴미디어팀 작성부서 홍보과
작성자 양은정 전화번호 02-3425-5442
제목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건강함’을 갖고 계시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

 ▪ 행 사 명: 2023 노인일자리사업 통합발대식 및 안전교육
 ▪ 일    시: 2023. 2. 23.(목) 14:00
 ▪ 장    소: 강동어린이회관 3층 아이누리홀


  안녕하세요. 강동구청장 이수희입니다.


 ‘노인 일자리’라는 것은 형편이 좀 어려운 어르신께는 생존을 위한 수단일 수 있고, 여유가 좀 되는 어르신께는 존재감이나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간에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건강함’을 갖고 계시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구청장이 되고 나서 곳곳의 행사를 다닐 때면,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해 물어보시는 어르신들이 꼭 계셨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입니다.


  오늘 이렇게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시는 분들과 함께 통합발대식을 열게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엄기순 회장님 와주셨는데요 정말 감사하고요, 복지관 관장님들을 비롯해서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궂은 날씨나 이런저런 환경 때문에 어르신들의 안전이 조마조마할 때가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오늘 이 교육을 듣고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하게 행동하는 요령들을 잘 익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5세 이상은 지금 법적으로 ‘어르신’으로 분류되지만, 청년이나 다름없으시죠. 그렇지만 연로하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제가 이런 기우를 담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1년간 노인 일자리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을 보면 1천억 원이 넘는데요, 국비 30%, 시비 35%, 구비 35% 이렇게 배정이 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예산도 늘고 일자리도 더 늘었는데도 어르신들께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노인 일자리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주민 간담회 때도 말씀드렸듯 우리 강동구가 2년 안에 65세 이상 어르신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자산 준비가 안 돼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적극적인 일자리 발굴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나 국가가 가지고 있는 아주 긴급한 사안이기도 하죠.


  오늘 자 신문 보셨나요? 오늘 자 신문 1면에 나와 있는 기사가 서울 신생아 출생률이 0.6%가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남자 여자 한 명씩 만나서 아이를 둘은 낳아야 그 인구수가 그대로 유지되는 건데 지금은 0.6명 정도라고 하니까 엄청 심각한 거죠.


  이런 저출생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는 노인 일자리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를 다 키우고 난 후, 노년의 삶에 대해서 사회와 국가가 책임을 져준다면 아이 키우는 부담도 덜어질 수 있는 거니까요. 이렇듯 노인 일자리가 저출산 문제 해결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업이라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이렇게 응해 주셔서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일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 강동구에서 일자리를 통해서 재밌고 유익한 시간 얻으시길 기원해 봅니다.


  강동구도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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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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