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 사 명: 강동구 치매가족지원센터 개소식
 ▪ 일    시: 2023. 2. 22.(수) 10:00
 ▪ 장    소: 강동구 치매가족지원센터(성안로3길 121, 3층)

  안녕하세요. 구청장 이수희입니다.
  제가 70년생인데, 저보다 나이 있으신 분들과 밥 먹으며 이야기를 할 때면 늘 나오는 얘기가 부모님 요양 문제입니다.

  수치상 비율을 보니 10명 중 1명이 치매 어르신으로 나오던데 제가 피부로 느끼는 것은 30%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치매 어르신을 모시는 문제로 주변에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가정이 깨지기도 하더라고요. 치매 어르신을 요양원에 모시기로 결단을 내린 가정은 그나마 꾸려져 가는데, 집에서 모시는 경우는 상당히 힘이 드는 문제 같습니다.

  치매가족지원센터는 치매 어르신도 어르신이지만 함께 고통받고 있는 ‘가족’을 지원하는 곳이라는 얘기를 듣고서 이 사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역 근처나 대중교통이 편한 곳으로 장소를 알아봤습니다. 어르신들이 같이 오시려면 엘리베이터도 있어야 하니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의외로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 많이 없더라고요. 우여곡절 끝에 과장님과 직원들이 고생해서 이 장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강동성심병원과 협약을 맺고 또 다른 유관기관들의 도움을 받아서 오늘 이렇게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강동구 치매가족지원센터가 치매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곳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구의회 의원님들이 흔쾌히 도와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무엇보다 치매 가족들이 힐링도 하고 회복하는 힘을 얻는 곳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들이 기도를 같이 해주십시오. 우리 치매 가족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는 센터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