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 사 명: 제5회 강동 동물사랑 축제
▪ 일 시: 2022. 9. 24.(토) 13:00 ▪ 행사장소: 일자산 도시농업공원
안녕하십니까. 강동구청장 이수희입니다. 제5회 강동 동물사랑 축제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오늘 이곳에 반려견, 반려묘 등 반려동물과 같이 사는 가족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저도 만 11세인 말티즈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름은 ‘율리’예요. 저희 딸아이가 초등학생 때 강아지 두 마리가 집에 왔었는데, 그 중에서 율리가 유독 딸아이한테 잘 안기더라고요, 그래서 율리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훗날 율리를 보내고 나면 다시는 반려견을 못 키울 것 같아요. 정이 너무 깊게 들었거든요. 반려견이 주는 위로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상실감이 클 것 같습니다.
제가 구청장이 되기 전,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만난 주민들께서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공약사항으로 말씀드렸었습니다.
반려견 놀이터 조성 장소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해서, 새로 적정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한강공원 등 하천변에 설치하려면 먼저 하천법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하천법이 개정되고 여러 가지 사정이 나아지면,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동의할만한 장소를 찾아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겠습니다.
결과가 빨리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반려견을 데리고 다닐 때 눈치 보는 일이 없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봄볕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 하지요. 워낙 가을볕이 좋아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가을볕에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추억 쌓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강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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